세이부전 결승타…타율 0.303
승엽 1안타… 범호 볼넷만 2개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사진)이 일본 진출 후 첫 한 경기 4타점의 맹타로 22일 만에 3할 타율로 복귀했다.
2경기 연속 선발출장한 요미우리 이승엽(34)은 시즌 6번째 안타를 신고하며 경쟁자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어렵사리 잡은 주전 1루수 탈환의 기회를 살려나갔다.
김태균은 29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선제 결승타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렸다. 3일 오릭스전에서 4타수 4안타를 친 적이 있어 3안타 이상 경기는 2번째다. 덕분에 시즌 타율은 0.303으로 껑충 뛰었고 시즌 타점도 22개로 불어났다.
나고야돔 주니치전에 7번 1루수로 나선 이승엽은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쳐 이틀 연속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나머지 타석은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소프트뱅크 이범호(29)도 라쿠텐과의 야후돔 홈경기에 모처럼 8번 지명타자로 선발기용됐으나 볼넷 2개만을 얻었을 뿐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