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강대는 학교법인 후성·동강학원 이원묘 이사장(89·사진)이 법인발전기금으로 사재 20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후성학원(동강대, 동신유치원)과 동강학원(동신중고·여중고), 해인학원(동신대) 설립자인 고 이장우 이사장의 부인이다. 이 이사장은 2005년 사재 50억 원으로 재단법인 ‘장원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6000만∼7000만 원의 장학금과 연구격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최근 학원 설립 44주년을 맞아 여생을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사재를 출연했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