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스피가 1,670∼1,800 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0일 삼성증권은 ‘5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올해 전체로도 분기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기대돼 중기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증권은 미국 증시의 상승 추세가 강화되고 있고 국내 증시에 영향력이 큰 미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 국내 증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관련 리스크에 대해선 최근 중국의 정책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 인상보다는 직접적인 부동산 규제 쪽으로 기울고 있어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리스 등 남유럽 재정위기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그리스 사태로 인한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