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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엄마 아빠 손잡고 경마장 ‘알짜 나들이’ 가보자

입력 | 2010-05-01 07:00:00

5월5일 어린이날 서울경마공원에 가면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다. 입장료도 무료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 ‘휴식 명소’ 서울경마공원

무료 입장…게임 등 이벤트 풍성


5월5일 어린이날, 가벼운 주머니로 아이들에게 점수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고민 중이라면 올해는 서울경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 무료로 즐길는 알짜 나들이 명소

서울경마공원을 성인들만의 레저 공간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평일에도 4000명이 넘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서울 근교라는 지리적 이점에 지하철 요금과 단돈 800원의 입장료(어린이날·평일 무료), 도시락이면 더 이상 지갑을 여는 일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탁 트인 잔디밭과 잘 정리된 산책로, 축구장이 눈에 들어오고 곳곳에 원두막과 야생화 정원 등이 운치를 더한다.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돗자리 등 모두 무료다.


○ 말 체험, 고고!

서울경마공원이 다른 놀이공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말을 가까이서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원 입구에서 운행되는 순한 눈빛의 말 두 마리가 이끄는 꽃마차에 먼저 올라타 보자. 경쾌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덜컹거리는 마차의 진동에 몸을 맡기다 보면 잠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상상에 잠길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 가족공원에는 어린이 승마장도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마·승마 시뮬레이터, 워터 바이크 등 놀이시설은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 눈길을 사로잡는 이벤트

가족공원 입구에서 배부하는 어린이날 특별 선물은 작은 기쁨이 될 것이다. 공원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캐릭터 치약 칫솔 세트 58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공원을 오가는 어린이의 눈을 사로잡을 공연도 챙겨볼 만하다. 공원 내 쇼맨들이 선보이는 캐릭터 퍼레이드 및 공연을 준비했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 마당도 선보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라인 마스터 클래스도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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