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大 최대 20배 차이
포스텍이 학생 1인당 교육비로 등록금의 11배 이상을 투자해 전국 4년제 대학 중 교육비를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등록금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포스텍은 2008년 2942명의 재학생에게 모두 1874억여 원의 교육비를 지출해 학생 1인당 6370만 원의 교육비를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포스텍 등록금 541만8000원의 11배가 넘는 액수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학교가 1년 동안 지출한 총교육비를 전체 재학생 수로 나눈 것으로 총교육비에는 일반 회계와 기성회 회계, 발전기금 회계, 산학협력단 회계 등이 모두 포함된다.
또 올해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인문계열 홍익대 조치원캠퍼스(912만 원) △사회계열 연세대(861만9900원) △교육계열 한림대(885만3500원) △공학계열 고려대(969만6000원) △자연계열 을지대(924만5200원) △의약계열 성균관대(1063만2000원) △예체능계열 한세대(1039만5300원)였다.
계열을 구분하지 않은 평균 등록금에서는 연세대가 907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간 등록금이 800만 원을 넘는 곳은 지난해 27개교에서 35개교로 늘었다. 연간 등록금 평균은 국공립대가 447만8000원으로 지난해보다 6만2000원(1.39%), 사립대가 754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1만9000원(1.60%)이 각각 올랐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