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성에게 각광받았던 한 화장품 브랜드의 광고 문구다. 여자라면 누구나 20대의 탱탱하고 촉촉했던 피부가 영원하길 바란다. 피부는 왜 늙는 걸까? 여성의 피부는 30대가 되면 급격히 노화된다. 피부 재생 능력이 감소하면서 탄력이 사라진다. 눈가에 잔주름이 생기고 모공이 넓어진다. 이런 현상과 가장 관련 깊은 성분이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체내 단백질 구성 성분 중 하나. 피부의 약 70%,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진피의 90% 이상을 구성한다. 콜라겐 생성 능력은 노화가 시작되면서 감소한다. 30대를 넘어서면서 기미, 잡티가 증가하고 피부색이 얼룩덜룩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최근 이런 맥락에서 콜라겐을 원료로 한 식품과 화장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체내 생성만으로 부족한 콜라겐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 특히 이 중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상어지느러미를 원료로 한 ‘샥스핀 콜라겐’. 일본에서 수입된 이 제품은 상어 지느러미를 원료로 하는데, 상어 지느러미에서 추출한 콜라겐은 분자 크기가 작아 체내 흡수율이 84%로 상당히 높다. 콜라겐은 아무리 많은 양을 먹을지라도 정작 체내 흡수율이 낮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샥스핀 콜라겐을 수입 배급하는 ‘더블유비즈’ 관계자는 “샥스핀과 뼈를 함께 농축시켜 뼛속의 연골 성분인 콘드로이친과 히알루론산 등이 함유됐다”면서 “피부 노화를 막는 것은 물론 수분을 흡수, 유지하는 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 ej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