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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장동건·고소영, 나란히 팬들에 감사 “잘 살겠다”

입력 | 2010-05-03 15:06:24


2일 결혼한 ‘세기의 커플’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식을 마친 뒤 팬들에게 나란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초 각각 교제 사실 및 결혼 일정 등을 알리면서도 잇따라 각자의 팬 사이트와 팬 카페 등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혼 이튿날인 3일 장동건과 고소영은 각각 팬 사이트인 ‘아도니스’와 팬 카페 ‘프리티 넘버원’에 감사의 글을 남겼다.

우선 장동건은 이날 오전 결혼식 동영상과 함께 “쌀쌀한 봄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분들이 축하와 관심 받으면 결혼 식 잘 마쳤다”며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도니스 여러분 한 분 한분께 축하도 받고 인사도 드리고 싶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여러분과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 이렇게나마 많이 축하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인사 전한다”면서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하다”고 결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동건의 뒤를 따라 고소영 역시 이날 오후 팬 카페에 친필로 쓴 글을 올렸다.

고소영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덕분에 결혼식 잘 마쳤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 남자의 아내로, 엄마로, 또 배우로서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그녀는 “앞으로 기대해주시고 축복해주신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어긋나지 않게 성실하게 예쁘게 잘 살겠다”고 거듭 인사의 말을 전했다.

2일 오후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치르고 신라호텔에서 신혼 첫날밤을 보낸 장동건-고소영 부부는 3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4박 6일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울 흑석동 모 빌라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사진 |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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