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인재 키우고 싶어”

한 회장은 1990년 30억 원으로 일본에 ‘한철문화재단’을 세워 한국 역사와 문화 바로 알리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장학재단을 설립한 것은 고국에서 인재를 육성해 세계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려는 뜻”이라고 말했다.
1931년 옛 삼천포시에서 태어난 한 회장은 삼천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6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자수성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경상대에서 명예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빠찡꼬 업체인 마루한은 일본 전역에 250여 개 점포가 있으며 연매출 30조 원으로 일본 재계 서열 17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