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들만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한때 좀 놀아봤다는 젊은 친구들에게 DJ D.O.C가 멤버 김창렬의 입을 빌려 전하는 메시지.
“스스로 깨달아 바르게 살고자 한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지 도움이 필요하다면 DJ D.O.C를 찾으라”는 것이다.
어느덧 장수 그룹이 된 DJ D.O.C다운 ‘노블레스 오블리주’인 셈이다. 이들이 품고 있는 프로젝트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겠단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준비 중에 있다.
김창렬은 이런 계획과 함께 DJ D.O.C의 ‘한때 좀 놀아본 시절’을 옛날이야기처럼 흘러가듯 말했다.
“(정)재용이와는 서울 영등포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사이죠. (웃음). 철없던 시절에 영등포를 누비던 사이가 같은 그룹에서 활동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보통 인연은 아닌가봐요.”
이하늘과는 고교 중퇴 후 클럽 DJ를 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렇게 셋이 의기투합해 결성된 게 DJ D.O.C다. 김창렬은 “꿈을 꾼다는 것은 살아가는 의미 그 자체”라며 “꿈을 잃지 말자. 이루라고 있는 게 꿈”이란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