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0 - 4 KIA (광주)
이종범.스포츠동아DB
KIA 선수단은 3일 사직원정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후 표정부터 달라졌다.
이종범은 “그동안 날씨가 너무 추웠다. 갑자기 더워졌지만 추운 것 보다는 훨씬 경기하기 좋아졌다”고 말했다. 최희섭도 “날씨가 풀리니까 타석에서도 더 집중이 잘 된다”고 밝혔다. 날씨가 풀리면서 침묵했던 KIA의 타선이 활발하게 되살아났다.
5일에는 류현진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 9개를 기록했고 볼넷 3개를 골랐다. 빈타에 허덕이던 4월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149km의 빠른 공과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던졌다. 그러나 KIA 타자들은 끈질긴 승부와 노림수로 류현진을 몰아 붙였다.
광주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