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라, 방송선 독설가…집에선?
“우리 아빠 ‘의외로’ 자상해요!”
김동현은 ‘의외로’란 단어에 유독 힘을 줬다. 방송을 통해 사람들에게 보이는 아버지 김구라가 어떤 모습인지는 아는(?) 모양이었다. ‘독설가’로 정상의 자리까지 온 김구라가 집에서는 ‘착한 아빠’라는 말에 구체적인 증거를 말해보라고 하자 김동현은 술술 말을 풀어갔다. “시간 나면 종종 아빠하고 야구 게임을 해요. 가끔 귀찮고, 피곤한 표정을 짓긴 하지만 한번도 ‘다음에 하자’고 하신 적은 없어요. 아빠랑 자주 놀러가기도 해요. 수영장이나 스키장. 지난 겨울에는 스키장을 4번이나 갔었다니까요.”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