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논의 7명중 4명만 참여
바교련은 여론조사 50%와 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해 단일 후보를 선정했다. 이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3위(20점)에 그쳤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1위(50점)에 올라 종합 1위(70점)를 기록했다. 김호성 후보(전 서울교대 총장)는 여론조사에서 1위(50점)를 기록했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3위(18점)에 그쳐 종합 2위로 밀렸다. 선거인단 투표에는 바교련에 소속된 70여 개 단체 회원 563명이 참여해 70%의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당초 바교련의 단일화 논의에 참여했던 후보 7명 중 권영준 이상진 후보가 탈퇴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이경복 후보도 탈퇴 의사를 밝혀 단일화는 4명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 중에서도 일부는 결과와 상관없이 단독출마할 가능성도 있어 보수진영 단일화는 사실상 실패했다는 의견이 많다.
이 후보는 “단일 후보로서 서울 시민이 원하는 서울교육 개혁을 확실히 이루겠다”며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곽노현 후보와 누가 진정 적임자인지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