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울산-경북-경남 상공인들 일정 공개 요구
대구와 울산, 경북과 경남 지역 상공인들이 동남권 신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4개 지역 자치단체장과 상공인 등은 동남권 신공항이 부산 가덕도보다는 경남 밀양에 들어서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본보 4일자 A21면 참조
‘동남권 신공항’ 뜨거운 감자로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최일학),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영우),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최충경)와 이들 지역 발전연구소 관계자, 안상근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은 6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남권 신공항 추진 일정 공개와 최근 나온 용역 결과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4개 상의는 “부산시는 김해공항 확장 등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지연시키거나 걸림돌이 되는 실현 불가능한 주장을 거두고 공항 조기 건설에 동참하라”고 말했다. 상공인들은 △동남권 신공항 최종 입지 선정을 위한 추진 일정 공개 △KRIHS 용역 결과 전면 재검토 △경남도 등 자치단체가 조사, 분석한 연구 결과도 KRIHS 용역과 동등한 의미 부여 △공정한 입지 평가를 위해 영남권 광역자치단체 참여 방안 강구 등을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경남도가 지난해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신공항 입지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총공사비는 가덕도 21조2652억 원, 밀양시 하남읍 8조6866억 원이었으나 국토해양부 의뢰를 받은 KRIHS는 가덕도 9조8000억 원, 하남읍 10조3000억 원으로 산출해 큰 차이를 보였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