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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이 사람/13일 개교 30주년 맞는 광주대 김혁종 총장

입력 | 2010-05-07 03:00:00

“국내 첫 도입한 인턴지원 결실, 취업-창업 전문대학 우뚝 설것”




GU 비전 2030 선포 3년째
변화하는 사회요구 대응해야


“최상의 교육여건을 갖춰 취업 창업 중심 명문대학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13일 개교 30주년을 맞는 광주대 김혁종 총장(53·사진)은 “대학 교육역량을 평가하는 잣대는 신입생 충원율, 재학생 등록률, 졸업생 취업률”이라며 “이 모든 것은 결국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귀결된다”고 6일 말했다.

―개교 30주년을 맞은 소감과 비전은….

“2007년 11월 ‘세계를 향해 열린 교육명문대학’을 목표로 중장기발전계획 ‘GU 비전 2030’을 선포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했다. 그 결과 올해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대학교육역량 강화사업’ 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취업 창업 중심 교육이 나름대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취업이 화두가 될 것을 예상하고 일찍이 취업 창업 중심 교육명문대학을 표방했다. 전국 대학 최초로 도입한 산업체 인턴취업 지원제의 경우 현 정부가 벤치마킹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국가시책으로 활용하고 있다. 취업률 못지않게 중요한 게 취업의 질이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인성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잘 가르치는 대학’을 유독 강조하는 이유는….

“좋은 교육여건을 갖추면 우수 신입생이 몰리고 재학생이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하는 선순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처음으로 전국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을 뽑아 연간 30억 원씩 4년간 120억 원을 지원하는 학부교육 선도대학 프로젝트 1차 관문(23개교)을 거뜬히 통과했다.”

―올해 보건복지교육대학을 개설하고 10개 학과를 신설했는데….

“교육도 이젠 고객만족의 시대다. 우리 대학에 좋은 학과가 많고 국내 대학 최고 권위의 학과도 있지만 대학이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 그래서 복지에 보건을 접목시킨 보건복지교육대학을 만들고 새로운 학과도 개설했다. 앞으로 지역산업과 연계 가능한 융복합학과 등을 만들어 지역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