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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HK방송 집중 조명받는 제주항공

입력 | 2010-05-09 08:36:32

8~13일 국내서 `성공스토리' 취재




저가 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일본의 NHK방송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9일 항공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NHK는 8일부터 13일까지 제주항공의 '성공스토리'를 취재한다. 제주항공을 소개하는 NHK의 `클로즈업 현대'란 프로그램은 1993년부터 3000회 가량 방송되고 있는 정통 뉴스 분석 프로그램이다.

이번 취재는 아직 저가항공사가 없는 일본 항공시장에서도 저가항공사 진출이 가능한지를 모색해 보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JAL과 함께 일본 항공사인 아나(ANA)항공 이토 사장은 지난달 초 1분기 실적 발표 시 "저가항공사 진출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NHK는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한국의 대표적 저가항공사를 취재하면서 국내에서는 대형항공사에 맞서 자리를 잡아가는 제주항공을 취재 대상으로 꼽았다.

공격적으로 일본 노선을 확대하는 제주항공의 비즈니스 모델을 취재하고, 불필요한 서비스 요소를 과감히 간소화하는 등 저원가 구조 유지를 통한 합리적 운임 책정 비결이 다뤄질 예정이다.

또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제공하는 기내 서비스부터 제주항공의 모회사인 애경그룹의 항공산업 진출 배경과 시너지 효과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취재가 이뤄진다.

이를 위해 NHK 취재팀 5명은 지난 8일 제주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오사카~인천 노선에 탑승해 승무원들이 직접 선사하는 기내서비스를 체험했다.

9일과 10일에는 이틀에 걸쳐 애경그룹을 취재하고,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은 제주항공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취재한다.

2006년 6월 취항한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외 일본 노선으로는 작년 3월 인천~오사카 및 기타큐슈, 김포~오사카에 이어 올해 김포~나고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일본 노선 외에도 인천~방콕 국제선도 운항하며, 다른 대형항공사보다 20% 이상의 저렴한 항공료를 제공하며 항공수요층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월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NHK의 '제주항공편'은 이달 말이나 6월 초 방영된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제주항공 성공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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