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샘표식품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농산물로 깊고 깔끔한 맛을 내는 천연 발효 조미료의 소재를 개발해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이 사업에 대해 2007년부터 3년간 3억3000만 원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했다.
이번에 개발된 조미 소재는 콩에서 발효 공법을 통해 추출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김치, 장류, 소스 등 다양한 가공식품 소재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천연 조미 소재 시장은 일본과 유럽산(産)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데, 이번 개발로 화학조미료에 대한 주부들의 고민도 덜고 외국산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