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59㎞도 받아쳐… 타율 3할1푼1리김병현, 오렌지카운티 플라이어스에 입단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9일 열린 미국 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의 홈경기에서 3번 우익수로 나가 2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6으로 뒤진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 조엘 주마야의 2구째 시속 159km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안타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트래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3루까지 간 추신수는 오스틴 컨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볼넷으로 나간 6회에도 컨스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1회에는 삼진으로 아웃됐고 4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307에서 0.311(103타수 32안타)로 좋아졌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4-6으로 져 5연패를 당했다. 10승 18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최하위 캔자스시티(11승 20패)에 0.5경기 차로 쫓겼다.
김병현은 올 시즌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했지만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못해 샌프란시스코를 떠났다. 남부리그와 북부리그로 나눠진 GBL은 각 리그 5팀씩 모두 10개 팀으로 구성됐다. ‘너클 공주’로 불리는 일본 여자 선수 요시다 에리(18)가 지난달 계약한 치코 아웃로스가 GBL 소속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