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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챔프전때 부상…대표팀서 퇴소
권영민·이선규·하경민도 부상 아웃
남자배구 대표팀 ‘에이스’ 박철우(25·현대캐피탈·사진)의 2010월드리그 출전이 무산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박철우가 2009∼2010시즌 챔피언결정전 때 다친 왼손 네 번째 손가락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박철우 외에 현대캐피탈 소속 주력 선수들도 대표팀에서 대거 빠졌다.
세터 권영민(기흉)과 센터 이선규(무릎), 하경민(발목)이 부상을 호소했고 신 감독은 이들을 소속 팀으로 돌려보냈다.
신 감독은 “박철우의 월드리그 출전은 어렵고 8월부터 벌어지는 AVC컵부터나 뛸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3명의 선수들은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한다. 소집 첫 날부터 정상 훈련이 힘들어졌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신 감독은 4명을 제외한 15명의 선수들로 11일부터 합숙에 들어간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