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정자-전통마당, 현대건축으로 재해석美-獨등 참여 6월 완공
한국의 정자를 형상화한 ‘오픈 파빌리온’조감도. 사진 제공 안양공공예술재단
우선 이달 말에는 미국 건축회사 로텍의 ‘오픈 스쿨’이 첫선을 보인다. 8개의 컨테이너로 이뤄진 오픈 스쿨은 각각 스튜디오와 갤러리, 전시장, 영화관, 공연장 등으로 꾸며져 예술가와 시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오픈 파빌리온’은 한국의 정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철골구조물로 외부에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세미나와 소모임, 파티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세계적 건축그룹 라움라보어가 제작하는 ‘오픈 하우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로 다른 기능과 크기의 공간으로 이뤄져 주거와 업무를 함께 볼 수 있는 일종의 다기능 호텔이다.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예술가와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이용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오픈 코트’는 미국 출신 테디 크루즈가 한국 전통마당을 진화시켜 만들고 있다. 이곳에는 안양지역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시개발에 대한 다양한 자료가 전시될 예정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