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가 비즈니스 바꾼다■ 대한상의 403곳 설문“新미디어로 주목” 55%
조사 결과 403개 업체 중 트위터, 블로그,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업활동에 ‘활용한다’고 답한 곳은 65개 업체로 전체 16.1%에 그쳤다. 280개 업체(69.6%)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활용하지 않는 업체들의 69.1%는 ‘업종·사업 특성상 필요 없다’, 22.2%는 ‘관심 없다’ 등을 그 이유로 밝혔다.
아직까지 활용도는 낮지만 국내 기업들도 소셜 미디어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 기업의 55.3%가 SNS를 ‘실시간 정보 전파의 위력을 보여주는 신(新)미디어’라고 답했고 ‘스마트폰 등 모바일문화 확산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는 기업은 5.7%에 불과했다.
또 SNS를 운영하는 기업의 86.2%가 소셜 미디어의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52.9%). ‘제품 및 서비스 개선’(20.6%), ‘제품 인지도 향상’(14.7%) 등을 긍정적 영향으로 평가했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들은 소셜 미디어로 인한 보안 문제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영업기밀 등 유출’(47.9%), ‘악의적 댓글’(34.2%) 등을 우려사항으로 꼽았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