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제공도 안하지만 北이 금전 요구도 안해"
SBS는 북한과 진행하던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권 협상이 지난 1월28일 이후 중단된 상태며, 이 과정에서 북한이 금전적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12일 밝혔다.
양철훈 SBS 남북교류협력단장은 "남아공 월드컵 중계 영상 제공과 관련해 지난 1월28일 베이징에서 북측과 만난 이후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당시에도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눴다"라며 "4,5월 중 본격적으로 협상을 하려고 했으나 천안함 사건 등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현재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 국장은 이어 "이달 말이나 내달 초까지는 직접 만나지는 못해도 팩스 등을 통해 협상을 재개하길 바라지만 정치적 상황이 미묘해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SBS는 또 북한 역시 어떠한 금전적인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SBS가 북한에 중계권을 제공하는 문제를 협상하는 자리에서 북측이 거꾸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고, 전혀 사실도 아니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