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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첫 골은 박지성 몫” 팬설문

입력 | 2010-05-13 11:20:58

 대표팀 주장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경기력은 달라질 수 있다. 한국대표팀의 캡틴 박지성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주장의 역할을 100%%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포츠동아 DB


축구팬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골은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본 온라인 마케팅 리서치기업 마크로밀의 한국 법인 마크로밀코리아는 10일과11일 서울 등 6개 도시에 거주하는 20¤50대 남녀 축구팬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첫 골을 넣을 선수?'이라는 질문에 가장 많은 159명이 박지성을 선택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지성은 미드필더이지만 대표팀 주전 공격수인 박주영(AS모나코·124명)을 제치고 첫 골 주인공으로 꼽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인상적인 데뷔 첫 시즌을 보낸 미드필더 이청용(볼턴·57)이 3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으로 국외파 선수들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가 컸다.

박지성은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는 한국팀 선수는?'이라는 설문에서도 185명의 지지를 받아 박주영(68명)과 이청용(67명)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성적에 대해서는 16강 진출(245명)을 예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8강 진출(111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재현할 것이라는 응답은 33명뿐이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