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영화 북미배급판권 판매
웨인 왕 감독 신작 흥행 기대
톱스타 전지현(사진)이 다시 한 번 해외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제63회 칸 국제영화제가 개막한 가운데 영화제 소식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은 전지현의 신작이자 거장 웨인 왕 감독의 ‘설화와 비밀의 부채’가 북미 지역 배급 판권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지현이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 중국 스타 리빙빙 등과 함께 출연한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미국의 배급사 폭스 서치라이트에 판매됐다. 따라서 전지현은 지난해 ‘블러드’ 이후 또 다시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공략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개봉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설화와 비밀의 부채’는 ‘스모크’ 등으로 명성 높은 웨인 왕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 등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세기 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고립된 삶을 살아가는 두 여인의 깊은 우정을 그린 영화다. 한때 전지현과 리빙빙이 동성애 연기를 펼친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