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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8세대 LCD라인 TV패널 양산 시작

입력 | 2010-05-14 03:00:00


LG디스플레이가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증설라인에서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시 디스플레이단지의 LCD 증설설비인 P8E라인이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3조2700억 원이 투자된 이 라인에서는 55, 47, 32인치 등 TV용 LCD 패널을 주로 생산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3만 장을 시작으로 점차 생산량을 늘려 연말에는 월 12만 장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LCD 생산규모는 기존의 P8라인을 포함해 월 22만 장으로 늘어나게 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와 내년에 발광다이오드(LED)와 3차원(3D) 시장이 커지면서 TV용 LCD 패널시장도 예상보다 빨리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설비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CD T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6000만 대에서 올해 1억9000만 대로 늘고, 내년에는 2억1000만 대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