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드’ 저자 데브 펫나이크
경영서 ‘와이어드’의 저자로 ‘서울디지털포럼 2010’ 강연을 위해 방한한 데브 펫나이크 씨(사진)는 1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할리데이비슨은 고객인 오토바이족 은어를 사용하고 오토바이 주차장을 운영한다”며 “그것이 바로 고객과의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컨설팅회사 ‘점프어소시에이트’를 운영하며 나이키, 제너럴일렉트릭(GE) 등 글로벌 기업을 컨설팅했던 그는 ‘공감’을 기업의 성장과 쇠퇴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라고 역설했다.
펫나이크 씨는 “고객과의 공감을 가로막는 요소는 역설적으로 기업의 성공”이라며 “기업들은 빌딩 밖으로 나가라”고 강조했다. 항공사 임원은 이코노미석을 경험하고 생활용품업체 직원들은 직접 접시를 닦아봐야 한다는 것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