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 상암 노을공원
4인용 텐트 2500동 설치
한국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는 다음 달 12일 응원을 겸한 캠핑 페스티벌이 열린다.노을공원에 텐트 2500동이 설치되고 응원전과 함께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지난해 9월 캠핑 페스티벌 때의 전경. 사진 제공 서울시
텐트는 4인용 2500동이 설치된다. 텐트 한 동에 2만 원을 내고 예약을 해야 한다. 텐트를 예약하지 않은 1만 명은 공원에 입장해 함께 응원전을 펼치고 텐트만 이용하지 않으면 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경기 이후와 다음 날 오전까지 ‘사랑과 평화’ 등 가수와 유니버설발레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인공암벽타기 시범, 도자기 제작 체험, 서울시 여자축구단과 연예인 축구단의 친선경기, 축구공 묘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텐트를 이용할 사람은 취사도구를 사용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익힌 음식을 준비해 와야 한다. 시는 행사를 위해 임시 편의점을 만들어 간단한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이 좁기 때문에 월드컵경기장 남쪽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행사일 낮 12시부터 5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캠핑을 위한 돗자리, 침낭, 담요는 현장에서 일부 대여할 수 있으나 수량이 한정돼 각자 지참하는 편이 낫다. 텐트 이용 예약은 티켓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