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6호 멀티포…거포본능 부활임태훈 5이닝 2실점 V…두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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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두산이 선두 SK를 잡고, 승차를 4.5로 줄였다. SK는 연승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롯데는 LG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4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14일 문학에서 열린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SK전에서 홈런 9개(올시즌 한 경기 최다)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2-8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1회초 3점포에 이어 7회 임재철과 함께 연속타자홈런(시즌13호)까지 합작하며 멀티홈런(5·6호)을 기록했다. 보직변경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임태훈은 3승째. SK 김재현은 1회말 솔로홈런으로 통산 11번째 900타점기록을 세웠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선발 사도스키의 역투와 전준우의 맹타에 힘입어 LG를 4-3으로 꺾었다. 사도스키는 7이닝 9안타 3실점으로 2승째. 전준우는 1회 초 개인 두 번째 선두타자홈런(시즌3호)을 뽑은데 이어, 3-3이던 8회 1사 1·3루에서 결승희생플라이까지 쳐내며 승리를 견인했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삼성에 18-5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 연말 삼성에서 트레이드 된 넥센 선발 김상수는 5이닝 3실점으로 생애 첫 선발승을 기록,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넥센 황재균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팀 창단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종전17)도 경신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