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하루 앞두고 야간고교 일일교사로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삼일공업고등학교 산업체특별학급을 방문해 강연하고 있다. 수원=청와대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때 우리나라가 가난해서 (미국의) 무상원조를 받았다. 미국 선교사가 헌 옷을 세탁해서 컨테이너 박스에 넣어 와서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나는 6형제의 막내쯤이라 새 옷을 입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옷을) 얻어 보려고 줄을 섰다. 헌 옷 얻으려 했던 소년이 대통령이 됐고,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남의 나라를 도와주는 나라가 됐음을 선언했다. 원조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됐다. (이런 얘기를 했더니) 미국 대통령이 대단히 감동을 받더라.”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