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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역대 최고 7억원대 잭팟 터져

입력 | 2010-05-15 14:42:48


15일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역대 최고액인 7억6680만 원 짜리 잭팟이 터졌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슬롯머신 게임을 하던 안모 씨(60·서울)가 ‘강원랜드 슈퍼메가 잭팟’을 터뜨려 2000년 말 개장 이후 최고의 누적 당첨금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박 행운을 거머쥔 안 씨는 “그동안 재미삼아 약 6년 동안 13번 정도 강원랜드를 방문해 슬롯머신 게임만 했다”며 “오늘 게임 10여 분만에 당첨돼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안 씨는 또 “특별한 꿈을 꾸지는 않았지만 게임 시작 전 당첨될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고 덧붙였다. 안 씨는 당첨금에서 33%의 세금을 제한 나머지 금액을 받았다.

  강원랜드 슈퍼메가 잭팟은 연결된 60대의 슬롯머신에서 쌓인 당첨금을 일시에 지급하는 게임기. 지난해 11월 7일 누적 당첨금 3억8100여만 원의 잭팟이 터진 이후 지금까지 행운의 주인을 기다려왔다. 더욱이 최근 거액의 당첨금이 쌓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박을 잡으려는 게이머들이 부쩍 몰려 당첨금은 평소의 두 배 가량인 하루 300만 원씩 쌓였다. 이전까지 최고 액수의 잭팟은 2008년 5월 20일 터진 5억8995만5700원이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영상 = 강원랜드 근교에서 만나는 정선의 참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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