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16일 에콰도르와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허정무 감독이 미소를 짓고 있다. 상암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에콰도르전을 마친 소감은.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잘 뛰어줬다. 이제 시작이다. 부족한 점과 앞으로 키워나가야 할 점 등 복안을 만들겠다. 후반에 멤버를 교체한 뒤 수비에서 아주 평범하고 어이없는 실수가 나왔다. 본선에서 나와선 안 된다. 에콰도르는 개인기와 탄력, 스피드, 경기 템포까지 아르헨티나와 닮았다. 에콰도르는 유럽파가 빠졌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좋은 공부가 됐을 것이다.”
-부상을 입은 김재성의 상태는.
“경기 마지막에 부상을 당했다.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 오늘 자고 내일 정확한 진단 받아봐야 할 것 같다. 조커로 충분히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인데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에콰도르전 끝나고 26명으로 추린다고 했는데.
“고민 계속하고 있다. 지금 마음의 결정을 한다고 해도 밝힐 것은 아니다. 코칭스태프하고 미팅을 거쳐봐야 한다. 각 포지션별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