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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김태원의 네버엔딩스토리] ‘공연계 에너자이저’ 김장훈 탐나네

입력 | 2010-05-18 07:00:00

 20년 넘게 변함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록의 신화’ 부활의 멤버들. (왼쪽부터) 정동하, 김태원, 체제민, 서재혁.


■ 새 보컬 영입한다면…

이승철 박완규 등이 지나간 부활의 보컬 자리. 지금은 정동하가 평생계약(?)을 맺어 공석이 있을 수 없지만, 정동하가 들어오기까지도 숱한 오디션을 보며 보컬의 빈자리를 찾았다. 물론 정동하가 들으면 섭섭할 질문이지만, 김태원에게 보컬에 어울리는 실력 좋은 아이돌 가수를 꼽아달라고 했다.

“나이가 들어 정동하가 화려하게 솔로로 데뷔하는 시기가 온다면”이라는 단서를 달고, 김태원은 “그때 시기가 온다면 할아버지가 된 김장훈을 보컬로 세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할아버지 밴드’가 부활의 콘셉트라고 소개했다. 그는 “김장훈의 기는 어마어마하다. 가끔 그런 무대를 상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태원의 상상은 바로 현실이 됐다. 15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합동 콘서트에서 김태원은 김장훈의 초대를 받아 함께 무대에 섰다. 김태원은 “김장훈은 그 자체가 음악이고, 삶이다”라며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이상적인 아티스트가 아닐까”하며 그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소녀시대의 태연은 여동생 같다. 어린 아이가 가창력도 있고 노력하는 모습이 예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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