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여성 흡연율 낮추기금연보조키트 선착순 배포
손으로 만지면 완두콩이 튀어나오는 금연 장난감. 라이터 대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다. 사진 제공 보건복지부
담배 맛을 떨어뜨리는 아로마 향이 들어 있는 금연 치약, 라이터 대신 만지작거릴 수 있도록 만든 스모크프리 완두콩 장난감….
보건복지부가 여성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여성 취향의 아이디어 상품이 담긴 금연보조키트를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금연보조키트에는 금연치약, 완두콩 장난감, 100일 금연 달력, 금연 성공 요령이 담긴 퀴트 북(Quit Book), 금연응원 미니엽서가 들어 있다.
이석규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은 “올해 ‘세계 금연의 날’(31일) 주제가 여성과 흡연”이라며 “공개적으로 금연클리닉 이용을 꺼리는 여성 흡연자를 위해 금연보조키트를 보급하고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연보조키트는 18일부터 금연상담전화(1544-9030)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선착순 1000명에게 배포한다. 금연 정보는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www.nosmokeguide.or.kr)에서 얻을 수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