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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동아일보]‘죄인’으로 지낸 10년… 한국에서 미혼모로 산다는 것 外

입력 | 2010-05-19 03:00:00


한국에서 미혼모로 10년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혼자서 딸을 키워온 34세의 미혼모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0년 전 임신 소식을 들은 그의 남자친구는 연락을 끊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부모는 “부끄럽다”며 인연을 끊었다. 홀로 남은 그는 “나 같은 사람도 살아도 된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다. 그는 “미혼모도 ‘용감한 엄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했다.
[관련 기사]narrative report/한국에서 미혼모로 산다는 건…


■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갈라진 5·18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광주의 아픔을 노래한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광주가 두 쪽이 났다. 그날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겨야 할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이 정부 따로, 5월 단체 따로 열렸다. 이 노래에 어떤 코드가 담겨 있기에 광주가 두 갈래로 나뉜 걸까.
[관련 기사]‘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두쪽 난 5·18
■ 복거일이 쓰는 6·25 결정적 전투: 운산전투
1950년 9월 인천상륙작전 성공 후 한국군과 연합군은 38선을 넘어 북한으로 진격했다. 평양을 넘어 압록강까지 밀어붙여 전쟁을 끝내려던 아군은 운산에서 새로운 군대와 만났다. 운산전투에서 중공군을 얕잡아본 미군의 판단은 6·25전쟁에서 가장 결정적 실책이었다.
[관련 기사]복거일이 쓰는 6·25의 결정적 전투 <4> 중공군과 첫 조우, 운산전투

■ “軍心잡아라”… 각 종단 논산훈련소 쟁탈전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연무대)에서 불교 천주교 등 종교 간의 ‘군심(軍心)’ 잡기 전투가 치열하다. 가톨릭계가 2009년 9월 성당을 신축해 선제 공격에 나섰고, 불교계도 4일 3500여 명을 수용하는 법당 신축 발대식을 열어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 기사]‘국방개혁 2020’에 종교계 선교경쟁 불붙다

■ 고소득 전문직 요지경 탈세 수법
세상이 바뀌었어도 일부 전문직 종사자들의 탈세는 여전하다. 수임료를 직원 계좌로 빼돌린 변호사, 현금으로 결제하면 진료비를 깎아주는 식으로 현금 수입을 숨긴 의사…. 올해를 ‘숨은 세원(稅源) 양성화’ 원년으로 정한 국세청이 고소득 전문직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기사]빼돌리고, 빠뜨리고, 현금받고

■ 거장들이 애걔걔? 칸의 실망

‘구관이 명관?’ 반환점을 돈 제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중심에는 올리버 스톤, 우디 앨런, 기타노 다케시, 마이크 리, 장뤼크 고다르 등 익숙한 얼굴의 감독들이 서 있다. 하지만 리 감독의 ‘어너더 이어’를 제외한 다른 감독들의 신작은 명성에 걸맞은 작품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다. 두드러지는 화제작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한국의 ‘하녀’와 ‘시’의 경쟁부문 수상 기대가 커지고 있다.
[관련 기사]63회 칸 국제영화제, 거장들이 돌아왔지만 뜨 거운 박수는 없었다


■ 첨단 컨테이너 하우스가 뜬다
‘컨테이너 박스’ 하면 사람들은 화물선부터 떠올리지만 이젠 어엿한 레저용 주거시설로도 활용되고 있다. 값비싼 전원주택을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시사철 원하는 휴양지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첨단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각양각색의 컨테이너 하우스를 소개한다.
[관련 기사]컨테이너의 무한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