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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P총회 주도 헤이저 사무총장 “환경과 개발의 조화 인천선언에 담을 것”

입력 | 2010-05-19 03:00:00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친환경으로 지속가능한 협력이 이뤄져야 합니다.”

19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 제66차 총회를 주도하고 있는 노엘린 헤이저 ESCAP 사무총장(사진)은 세계 정상급 인사를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총회는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재정시스템과 녹색성장’을 주제로 19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다. 헤이저 사무총장은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 17층 ESCAP 동북아지역 사무소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 총회의 성격과 19일 채택될 ‘인천 선언’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66차 총회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개발을 조화해 나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인천 선언’에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 친환경 녹색기술 정책을 수립하려는 회원국 간의 정보공유 및 교류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논의하기 위해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아노테 통 키리바시 대통령, 에드워드 나타페이 바누아투 총리, 리 투잇 캄보디아 선임장관, 니안 윈 미얀마 외교장관, 압둘 하디 아르간디왈 아프카니스탄 경제장관 등 세계 20여 개국 각료와 62개 회원국 정부대표단 300여 명, 국제기구 관계자 200여 명이 인천을 찾았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