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교장관 회담…美 양자조치 다각 검토신중한 중국 상대로 양국 '설득외교' 가능성
한-미 양국은 26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에 따른 대응조치를 집중 협의할 방침이라고 외교 소식통이 19일 밝혔다.
양국은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함에 따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중심으로 한 군사동맹 강화방안이 가일층 구체화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양국은 또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여전히 신중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적극적인 '설득외교'를 전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방한직후 서울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나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천안함 사건의 후속 대응조치와 한-미동맹 발전방안을 중점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과 연합방위태세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향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와 양자적인 대응조치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대응조치로는 군사 금융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옵션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또 7월2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담(2+2 회의) 의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클린턴 장관은 중국 방문에 앞서 21일 일본을 방문해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