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2차 전지시장 진출 등 차기 비즈니스와 자회사 중국법인 성장에 따른 최대 실적 기대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450억 원, 영업이익은 85%증가한 2억 원, 순이익은 24% 늘어난 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이 다소 떨어진 이유가 작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의 신규투자로 인한 영향인 만큼,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현재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연이정보통신의 차기 성장 비즈니스는 LED와 2차 전지이다. 이미 지난해 30억 원 규모의 LED관련 설비투자를 마무리 하고 LED조명 매출 영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삼성전자의 LED TV, 모니터, 노트북용 LED 패키지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며, 2011년에는 LED관련 매출이 연이정보통신의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최근 핸드셋, 노트북 등의 전방사업 성장으로 2차 전지 PCM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연이정보통신은 2차 전지용 PCM(배터리보호 회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 중이다. 특히,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며 관련 벤더들의 물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연이정보통신의 신규 사업부문은 성장동력의 발판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올해 1분기부터 국내 최대 2차 전지업체에 PCM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연이정보통신은 삼성 LED 천진 공장에 대응하기 위해 천진 법인을 설립했다. 천진법인은 LED PBA, LED패키지, 2차 전지 PCM 등 성장 동력원들로 가득 차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중국 소주법인의 성장성도 두드러진다. 중국 소주법인의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LCD TV 판매량 증가로 08년 388억원에서 09년 1,360억원 수준으로 250%에 달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 올해 역시 1,700억원(25%성장)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부분을 볼 때, 앞으로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될 경우 연이정보통신의 중국 자회사로 인한 재무적인 무장은 충분히 이슈가 될 법 하다.
현재 연이정보통신의 주가 흐름은 지난 4월 30일 연중 최고가인 6,240원을 기록한 이후 유럽발 악재와 맞물려 상승세에서 크게 밀려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5,600원~6,000원 대의 매물소화과정을 거치면서 지루한 움직임이 불가피하겠으나, 꾸준한 성장세와 PBR이 2배가 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6,700원까지는 무난히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