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9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한국석유공사 울산지사 정부석유비축기지 준공식에 참석한 뒤 지하 석유 비축기지를 둘러보고 있다. 원유 650만 배럴을 비축할 수 있는 이 비축 기지는 11년 만에 준공됐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울산 울주군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재계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지하 석유비축기지’ 준공식을 열었다.
정부는 1980년 시작된 1∼3차 비축계획에 따라 전국에 9개 비축기지를 건설해왔고, 울산 비축기지 준공으로 비축유 확보 능력은 총 1억4600만 배럴로 커졌다. 이는 우리나라가 158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의 의무비축량인 90일분을 크게 넘어서는 양이다. 3월 현재 비축유는 1억2070만 배럴로 정부는 2013년까지 이를 1억4100만 배럴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