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새 이사장에 김재우 이사(66·사진)를 선출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김우룡 전 이사장의 남은 임기인 2012년 8월 8일까지 이사장을 맡는다. 김 이사장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삼성물산 본부장, 벽산 부회장 등을 지냈다. 1998년 워크아웃 대상 기업이던 벽산건설을 성공적으로 개조한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로, 현재 한국코치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오랜 기업생활을 통해 경영 능력을 닦았다. MBC가 당면한 경영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