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이후 소집훈련 첫 소화
이동국은 당분간 재활 집중
19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2박 3일간의 휴식을 끝낸 박주영(AS 모나코·사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허벅지 근육을 다쳐 재활에만 집중해온 박주영은 17일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10일 대표팀 소집 이후 훈련에는 빠지고 물리치료와 재활에 온 힘을 쏟았다.
최근 대표팀은 이동국(전북)의 부상으로 공격 카드가 부족한 상태다. 이근호(이와타)와 안정환(다롄)도 아직 컨디션이 최상이 아니라서 24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박주영이 출전할지가 관심거리였다.
허 감독은 박주영의 일본전 출전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허 감독은 “박주영이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다만 훈련 강도는 조절해줄 생각이다. 한일전도 몸만 되면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이날 훈련에서 미니게임을 제외한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대표팀 선수 26명 중 훈련에는 24명만 참가했다.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동국과 발목을 삐어 치료 중인 김재성(포항)은 숙소에서 물리치료와 재활에 집중했다. 다소 어두운 표정으로 나타난 이동국은 “많이 좋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간략하게 소감을 밝혔다.
파주=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