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인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한국 국채에 대한 신용등급 A1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0일 톰 번 무디스 부사장이 e메일 답변을 통해 “4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2에서 A1으로 상향조정했을 당시 이미 초계함 침몰에 따라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된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번 부사장은 “한국과 미국 정부의 반응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군사적 협력을 긴밀히 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국에 대한 신용등급 A1이 양립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