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지도부 초당적 발의25일경 본회의 처리할듯
미국 하원이 20일(현지 시간) 한국 정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를 지지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다.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태평양환경소위원회 위원장 주도로 이날 발의된 결의안은 “한국 정부의 조사결과 보고서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을 강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결의안은 “북한은 이번 적대적 행위를 사과하고 6·25전쟁 정전협정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국제사회는 한국 정부가 천안함을 침몰시킨 북한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하고, 한반도 안보와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충실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하원은 이번 결의안을 25, 26일경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스레티넌 의원은 이날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라는 법안도 제출했다.
워싱턴=최영해 특파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