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수학일수록 개념위주 학습 필수… 선행 집착 금물
내공 차근차근 키워야 영재교육원→ 국제중·특목고 OK
입체도형, 주사위 등 교구를 활용한 수학 놀이는 초등생의 창의사고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한 초등생이 창의사고력 수학교재 ‘팩토’와 수학 교구로 공부하고 있다. 사진 제공 ㈜타임교육
영재교육원 입시전형 중 하나인 ‘영재성 검사’에선 기존의 수학적 지적능력이 아닌 창의사고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로 출제된다. 학부모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내 아이의 창의사고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 어떤 교재로 준비해야 영재교육원에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타임교육 창의사고력 수학 콘텐츠 전문 ‘매스티안 연구소’를 통해 창의사고력 교육법의 실마리를 찾아보자.》
[Tip 1] 선행학습에 조급해 말라
대부분의 학생들이 진도를 빨리 나가는데 급급해 선행학습을 한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수학은 단순히 계산 위주며 공식에 대입해 계산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수학의 중요한 개념이 초등학교 때 등장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초등학교 수학은 개념 위주의 학습이 꼭 필요하다.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의 뺄셈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뺄셈에 대한 정확한 개념 이해가 문제 해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자. 다음 문제는 영재교육원이나 경시대회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개념은 쉽고도 중요하다. 개념을 차근차근 다져야 난이도가 높은 문제도 풀 수 있는 수학적 힘이 길러진다. 선행학습보다 해당 학년에서 배우는 수학의 기본 개념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Tip 2] 처음부터 완벽하게? 다시 풀어도 좋다!
수학문제를 칠판에 빼곡히 적고 풀이과정을 설명하는 것. 전형적인 수학 수업 장면이다. 하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교수법이다.
창의사고력은 문제만 많이, 완벽하게 푼다고 길러지진 않는다. 적게 풀더라도 한 문제 한 문제에 충분한 시간을 쏟으며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답이 맞든 틀리든 간에 그 과정에서 사고력이 높아진다.
틀린 문제가 있더라도 교재를 끝까지 푸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그 과정에서 또 다른 문제해결력이 길러질 것이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게 했을 때 자녀의 문제해결력이 느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Tip 3] 놀이를 통해 수학과 친구하자!
책상에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아이 때문에 고민인 학부모가 많다. 초등 저학년은 아직 책상에서 공부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때다. 이때는 게임과 교구를 통해 창의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입체도형, 주사위, 자석칠교 등 교구를 활용한 놀이는 공간 지각력이나 추론능력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중에서도 블록을 사용해 만든 게임인 ‘펜토미노’를 보자.
한헌조 ㈜타임교육 창의사고력 수학 연구소 ‘매스티안’ 연구소장
초등 창의사고력 수학교재 매스티안 ‘팩토’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