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스코컵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골문을 노린 포항은 전반 29분 모따가 왼발슛으로 선제골, 후반 8분 유창현이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얻었다. 대구는 3분 뒤 장남석이 오른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동점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이날 성남 일화-울산 현대는 3-3, 광주 상무-FC서울은 0-0으로 비겼다.
차범근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수원 삼성은 22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곽희주의 동점골과 호세 모따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후임 감독의 짐을 덜어준 것 같아 기쁘다. 그동안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