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의 젊은 요리사를 뽑는 요리경연대회에서 한국인 요리사가 1위에 올랐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음식점 ‘쏘뇨’(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요리사 박종희 씨(24·사진). 박 씨는 20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제3회 에스코피에 유스 호프 콘테스트’에 참가해 태국 싱가포르 중국 홍콩 마카오 등 6개국 요리사들과 경쟁을 벌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요리전문가 단체인 ‘에스코피 아시아’가 주최하고 프랑스농식품공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각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25세 미만의 젊은 요리사들이 연어를 소재로 코스요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씨는 믹서 등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 연어튀김요리를 선보였다.
박 씨는 내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아시아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