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 원' 방송을 앞둔 김하늘이 다음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데뷔 후 첫 팬 미팅 '김하늘의 러브레터'를 가진다. 드라마 '온에어' 영화 '7급 공무원'으로 아시아 지역에 한류 바람을 일으킨 김하늘은 이번 행사로 일본 팬들을 직접 만날 계획이다.
김하늘은 이날 행사에서 '온에어' '7급 공무원' '로드 넘버 원' 등 출연작의 미공개 영상과 팬 미팅 행사 준비 과정을 담은 D-31 영상을 공개한다. 또 팬들을 위해 직접 노래를 두 곡 부르고, 악수를 나누는 '악수회'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늘은 "일본 팬들을 직접 만나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설렌다.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늘의 소속사인 제이원플러스는 "김하늘이 현재 '로드 넘버 원' 막바지 촬영에 한창이지만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프로그램을 직접 꼼꼼히 챙기며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원플러스의 해외마케팅팀 관계자는 "김하늘에 대한 일본 연예계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일본에서 보기 드문 지적이고 클래식한 이미지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생명력 넘치는 연기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팬미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뿐만 아니라 한국 여배우의 진정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하늘이 출연하는 '로드 넘버 원'은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대하 전쟁 드라마. 김하늘은 이 드라마에서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는 강인한 여성 김수연 역을 맡아 소지섭 윤계상과 삼각관계를 이룬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 드라마로서는 드물게 사전제작제로도 화제가 됐다. 현재 90% 촬영을 마쳤고 다음달 23일 첫 방송된다.
김아연 기자 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