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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수환 추기경이 피처링?

입력 | 2010-05-25 07:00:00


5년만에 돌아온 래퍼 더블K
신곡에 고인 생전 육성 담아


“어려움 중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 2009년 선종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목소리가 국내 힙합 가수의 앨범에 실린다. 5년 만에 복귀하는 힙합 가수 더블K(본명 손창일·사진)의 앨범 ‘잉크 뮤직’(Ink Music)이 그것.

고 김수환 추기경의 목소리는 이 앨범의 수록곡 ‘고해성사’의 시작과 끝을 약 40초간 장식하고 있다. 육성은 천주교계 방송사인 평화방송과 김 추기경이 가진 인터뷰에서 따온 것.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더블K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의 목소리를 노래에 담기 위해 평화방송과 교구 측에 부탁했다”며 “노래와 노랫말을 검토한 평화방송과 교구측이 흔쾌히 응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 김수환 추기경의 목소리가 대중가요에 실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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