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은 연기 못지않게 공부 욕심도 많다.
그녀는 현재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조여정은 “이론과 실기를 함께 익히고 싶었다”고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이 대학에 처음 개설된 연기 실기 석사 과정에 도전한 1호 대학원생이 바로 조여정이다.
조여정은 한 한기마다 연극 한 편씩을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대학원 동기들과 첫 연극에 도전한 조여정은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그녀는 “대학원에 가지 않았다면 과감한 연기가 필요했던 ‘방자전’을 망설였을지도 모른다”며 “실기와 이론을 모두 갖추면 그만큼 연기자로 쓰일 곳이 많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