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선 3안타로 묶어… 한화 24일만에 꼴찌 탈출SK 김광현은 삼성에 5이닝 4실점… 시즌 2패 ‘쓴잔’
한화 류현진
한화가 대전에서 넥센을 2-0으로 꺾고 24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4연패에 빠진 넥센과 자리를 바꿨다. 4월 30일 7위였던 한화는 5월 1일 넥센과 공동 7위가 됐고 다음 날 8위로 떨어졌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3안타 1볼넷만 허용하며 자신의 시즌 첫 완봉승을 거뒀다. 삼진은 9개를 솎아내며 이 부문 선두(73개)를 지켰고 전날까지 2.09였던 평균자책을 1점대(1.85)로 낮추며 역시 선두를 질주했다. 다승 부문(7승 2패)에서는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SK 카도쿠라 켄(8승 2패)과는 1승 차. 19일 SK를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으로 막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던 넥센 선발 고원준은 이날도 5회까지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6회 선두 타자 추승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태완에게 결승 2루타를 맞은 게 뼈아팠다.
롯데는 두산에 1회초 6점을 내줬지만 1회말 7점을 뽑아 역전한 뒤 2회 3점을 보태 10-7로 이겼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12피안타 6실점하고도 5승(3패)째를 챙겼다.
LG는 4-4로 맞선 8회 2사 2루에서 터진 권용관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4로 누르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