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어선-특수그물 6억
국무회의서 예비비 책정
북한 어뢰의 프로펠러 등을 건져내는 데 공을 세운 쌍끌이 어선 사용과 특수그물 제작에 모두 6억 원 정도가 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쌍끌이용 그물을 특수 제작하는 데 7000만 원, 어선 사용료와 인건비 등에 5억 원, 기타 그물 사용에 2000만 원 정도가 들었다”고 밝혔다. 특수그물은 모두 3개가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만든 그물은 사용하자마자 훼손돼 더 강한 재질로 2개를 추가로 만들었다고 한다.
정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천안함 관련 예비비를 의결했다. 군은 예비비에 원거리 탐지용 음향센서와 고성능 영상감시체계, 이동형 수중탐색 음파탐지기, 초계함 성능 개량 등을 도입하기 위한 방위력개선사업비 140억 원을 책정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