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시 인근 36만㎡ 규모로 7월 분양
참앤씨㈜는 베트남 호찌민 시 다운타운으로부터 15km 거리에 있는 빈증 성 송 딴 시내 5ha 내지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참 플라자’를 분양할 예정이다. 올 2월 최종 건축인허가 작업을 마지막으로 모든 인허가 과정을 마치고 현재 7월을 목표로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총면적이 36만3000m² 규모의 대단지로 빈증 성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2700여 채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호찌민 시와 근접한 경계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도로 등 인프라 조건이 완벽하고 주변에는 한국기업이 투자한 600여 개의 산업기지들이 있다. 현지 베트남 주민뿐만 아니라 한국인 공장의 기숙사에 기거하거나 호찌민 시에서 출퇴근하던 많은 한국인 근로자들도 합리적 가격의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분양대상이 베트남 현지인인 만큼 가구당 분양면적도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50∼70m² 규모의 평형을 전체 가구의 70% 수준으로 할당했으며 분양가도 m²당 850∼1000달러 수준이다. 수영장 등의 모든 편의시설이 제공된 데 비해 분양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한 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700채 중 1단계로 450채를 우선 분양한 뒤 총 6개 블록단위로 향후 5년간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참 플라자 이외에도 호찌민의 서비스 아파트 프로젝트, 바리아 붕따우 성 신도시 프로젝트, 붕따우 성 산업단지개발 프로젝트 등 베트남 현지에 6개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앤씨 최종욱 사장은 “베트남 아파트 분양은 한국과 동일한 사전분양 방식이므로 은행의 별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이 필요없고 이미 확보된 토지를 담보로 초기 건설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참 플라자의 초기 분양률이 높을 경우 2차 분양부터 프리미엄을 반영해 분양가를 책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